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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야기

엘리시움 그리고 관상

엘리시움 그리고 관상

 "권력은 나눠 가질 수 없다."

 

최근 맷 데이먼 주연의 "엘리시움"과 송광호 주연의 영화 "관상"이 연이어 개봉을 했었다. (이미 개봉 후 한참 지나 버렸는데 이제야 후기를......)

엘리시움은 상위 1%의 인간과 99%의 인간으로 구분하고 상위 1%의 인간들은 천상과도 같은 우조공간 엘리시움에서 생활하며 99%의 인간은 그런 엘리시움으로의 이주를 꿈꾼다.

99%에서도 감시, 교화 대상의 맥스는 자신의 생존을 위해 가장 경비가 삼엄한 엘리시움으로 떠나고, 99%의 인간은 천상의 엘리시움을 장악하여 이주에 성공한다. 99%의 인간 중 몇 %에 해당하는 인간들의 혁명이 성공한 것이다.

 

 

송강호 주연의 관상은 영화 포스터의 송강호와 윤두서의 초상화로 개봉 이전부터 화제가 되었던 영화이다.

수양대군의 왕위 찬탈과 그에 맞서던 김종서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고 있는 영화는 관상을 통해 인간을 파악하여 충신과 역적을 구분하고 왕권을 강화 하려는 계획을 시도하지만 과도한 계획은 오히려 화근이 되어 돌아온다. 

(영화 관람 이후 여전히 의문인것은 수양대군의 관상을 바꾸어 역모를 자행하고 성공한 것인지 아니면 그 이전부터 역모는 예정된 것인지 여전히 명확하지는 않다.)

어찌 하였던 수양대군은 조카의 왕위를 찬탈한다.

 

두 영화는 다분히 시대적 스토리적으로 연관성이 없다. 맞다...

하지만 두 영화를 관람하고 곁 가지로 들었던 생각 하나.

 

"역시 권력은 나눠 가질 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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