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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야기

미나 문방구

미나의 문방구

"수돗물을 아무것도 넣지 않고 끊여 실온에 보관한 맛"

 

 

공무원인 미나가 문방구 사장이 되다.

영화 개봉 전 MBC드라마에서 공무원으로 나왔던 적이 있어 선전만 보고서는 그 때의 공무원이 이번 영화에서는 문방구 사장 역할을 맡는줄 알았다.

그렇다 최강희(미나)씨는 이번 영화에서도 공무원~~

하지만 드라마에서 처럼 잘 나가지는 못 해 보인다. 세금 체납자를 찾아갔다 물 벼락을 맞는 미나는 화풀일 너무~~ 너무 ~~ 격하게 하고 정직 처분을 받는 문제의 공무원

그는 문방구집 딸로 별명은 당연히 방구~ 미나는 아버지의 입원과 맞물려 아버지가 운영하는 문방구를 처분하기로 한다. 그러나 쉽게 팔리지 않는 문방구 미나는 그런 애물단지 문방구를 팔기 위한 작전에 나서는데 그 과정에서 느껴지는 문방구 단골손님(아이들)과의 소통을 통해 문방구 사장으로 전업하는데~~

영화는 초등학교 앞 문방구라는 소재를 가지고 아버지와 딸의 소통과 어른과 아이의 소통 그리고 인간과 인간의 소통을 담으려고 시도 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감독의 의도가 무엇이었을까?

아니면 홍보용 스틸컷을 너무 과하게 만들었던 것인가? 에피소드는 한 없이 약했고...

아무것도 넣지 않고 끊인 맹물을 실온에 보관한 맛이랄까?

웃음도 없고, 감동도 없는 다큐멘터리가 되려고 하는 이 안타까운 현실을 어이하면 좋을까? 고민에 빠지게 만드는 영화

필자는 이벤트에 당첨된 기회를 통해 보게 되었지만

모처럼 누구에게도 추천해 주고 싶지 않았던 안타까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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