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초복, 중복, 말복의 삼복 중 하루인 초복이네요.
그래서 사무실 근처 식당들이 특별식으로 삼계탕을 준비 했나 봅니다.
"삼복은 중국에서 유래된 중국식 속절로 '동국세시기'에 따르면 진(秦)나라 덕공(德公) 2년에 해충으로 인한 피해 를 막기 위해 개를 잡아 제사를 지낸 데서 유래했다고 하네요."
아마도 그런 유래 때문에 개장국을 먹었나 봅니다. 제사 음식은 제사가 끝나고 다들 나눠 먹는 풍습이 있으니까요. 특히 중국은 식육견을 키우지는 않지만 떠돌이 개를 잡아 먹기는 했었다네요.
우리 나라에서는 조선시대에 돈이 있거나 벼슬이 있는 이들은 개고기 대신 쇠고기 양지머리를 고아서 만든 육개장(肉介醬)을 먹었다는 기록이 있다고 하니 주로 집에서 키우던 개를 잡아먹는 풍습은 서민들이 삼복 더위를 이기기 위한 보양의 한 부분이었나 봅니다.
사실 개를 가지고 하는 제사에 대한 기록은 우리 나라에도 있습니다. "온달장군이 묻혔을것으로 추정되는 태장에서는 기우제가 효험이 높기로 유명한데 가뭄때 개를 잡아 꼭데기에 피를 뿌리고 하천물로 개장국을 끓여 먹으면 피를 씻을 정도의 소나기라도 꼭 내린다." 하니 여름과 개는 연관이 있기는 한가 보네요.
충청북도 기념물 제135호 단양 사지원리 방단적석유구 (丹陽 斜只院里 方壇積石遺構)
충북 단양군 영춘면 사지원리 산14번지에 있는 태쟁이 탑 또는 적석탑이라고 불리는 탑입니다.
정확한 명칭은 방단적석유구 라고 되어 있네요.
어찌 되었던 저는 개장국을 먹지 않으니 저녁은 삼계탕으로 해야 겠습니다.
매일 블로그에 글을 쓰다보면 급하게 마무리를.. ㅎㅎㅎ
닭은 몸 속에 열을 돋아 준다고 하는데 이열치열이라는 말 때문에 여름에 닭을 먹는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근거는 없습니다.
뭏튼 중요한 것은 삼계탕은 맛있다는 결론으로..
참 삼복이 중국에서 유래 되었으니 이번 복날은 중국에서 먹는 복날 음식을 즐겨 보심이 어떠실는지..
중국에서 초복에는 만두를 중복에는 면 요리를 말복에는 라오빙이라고 밀전병과 같은 음식을 먹는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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